긴 한숨 대신에 거친 담배를 펴
이루지 못한 사랑 내 꿈 뜻대로 안되는 걸
수많은 관계 속에서 뒤늦게 알게됐어
결국 서로가 헛돌은 채 밖에서 방해를 펴
진짜 사랑이였을까 집착 따위였을까
광적인 소유욕에 한없이 비워내던 술잔
운명이 아니라며 친구라도 되자며 구차한
남자가 되 끊을 수 없는 그녀라는 나쁜 습관
조심스레 떼어내 복잡한 감정의 딱지
맨주먹으로 벽을 치듯 괜한 감정은 사치
다 줘도 모자란 그토록 간절한 당신
허나 사랑은 없고 황량히 감춰버린 자취
같은 스토리를 다시 반복하네
누가 봐도 어리석고 이건 너무 바보같애
그만 이제 여기에서 만족할게
꾹 참아내며 잊어내는 방법 밖엔...
넌 몰라 내 상황 내 심정 내 모든걸
꽉 쥐면 부서져버리고 손을 쫙 피면 달아나버리고
넌 몰라 내 감정 내 진심 내 모든걸
아침엔 희망이 보이고 해지고 달 뜨면 울적해지고
다짐은 성냥탑처럼 불안정해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아파서 술 한잔해
처음 그대를 알게됐던 때를 자주 떠올려
애초부터 우린 짝이 아냐 안 어울려
차라리 존재조차 몰랐다면 좋았을걸
난 그냥 나대로 내 인생을 그려갔을걸
단 한번도 우리가 잘되거나 좋았을 뻔
한 적 없었다는 걸 그땐 미처 몰랐을까?
하루는 새로나온 영화 속의 남과 여
주인공처럼 허물없이 끝까지 남자며
둘도 없는 우정이 사랑으로 맺어지는 해피엔딩
얘길했지만 우리 씬은 계속되는 NG
결말 자체가 없어 너와 난 모두 거짓말야
결국 뻔한 짝사랑의 유치한 청춘만화
그걸 알면서도 사랑에 홀려 속고말아
남자는 한번 빠지면 그게 전부잖아
넌 몰라 내 상황 내 심정 내 모든걸
꽉 쥐면 부서져버리고 손을 쫙 피면 달아나버리고
넌 몰라 내 감정 내 진심 내 모든걸
아침엔 희망이 보이고 해지고 달 뜨면 울적해지고
내 슬픈 사연이 거리에 울려퍼지네
내 슬픈 아픔이 여린 영혼을 적시네
이런 엉터리 소식이 아름다운 그녀기에
들린다면 비난하겠지 친구들 동정하겠지
슬픔을 느껴 radio를 켰을 때
이 노래가 들려 바쁜 만원버스에
모두가 눈물 흘릴 때 그녀의 그는 비웃을테지
어차피 나는 바닥을 구긴 망가져버린 배
넌 몰라 내 상황 내 심정 내 모든걸
꽉 쥐면 부서져버리고 손을 쫙 피면 달아나버리고
넌 몰라 내 감정 내 진심 내 모든걸
아침엔 희망이 보이고 해지고 달 뜨면 울적해지고
넌 몰라 내 상황 내 심정 내 모든걸
꽉 쥐면 부서져버리고 손을 쫙 피면 달아나버리고
넌 몰라 내 감정 내 진심 내 모든걸
아침엔 희망이 보이고 해지고 달 뜨면 울적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