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님 날틀대 가져와요 날틀대를 갔다놨소
* 열두 토생이 갔다꼿고 실을 뽑어 날었으니
* 애기씨야 벳솔을 가져오우 벳솔을 갔다 놨소
* 풀을 발러 말렸으니 도토마리에 감어 놓고
*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잡아 잉어 달어
* 낮에 짜는 건 일광단이요 밤에 짜는 건 월광단이라
* 일광단 월광단 다 짜놓고 어느 시절에 서방님 만나러 가나
* 가레끝 고추실 술술 감아 밤새도록 잦는 물레
* 이 베를 짜서 누구를 주나 바디칠손 눈물이다
* 닭아 닭아 우지를 마라 이 베 짜기가 다 늦는다
* 이앗대는 삼형제인데 눌림대는 독신이라
* 모든 시름 다 버리고 이 밤이 새도록 베만 짜세
* 주야장천 베만 짜면 어느 시절에 시집을 가나
* 우르릉 우르릉 잦는 물레 개머리 단줄에 병이 났네 *
* 우르릉 우르릉 잦는 물레 실이야 술술 빠져라 (후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