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을 이야기가 자꾸 꺼내어질 때
덮여지지 않는 이야기가 자꾸 귀에 닿을 때
난 다시 일어날 거야
이불을 박차고 언제 그랬냐는 듯
난 다시 이겨낼 거야
모든 걸 얄팍한 저 아래 묻어두고
이불 속 울먹임들이 눈에 자꾸 밟혀도
돌아올 다음날까지 정리를 미루자
해결되지 않을 이야기가 자꾸 꺼내어질 때
덮여지지 않는 이야기가 자꾸 귀에 닿을 때
꼭 다시 일어날 거야
아직도 이불 밑 나와 싸우고 있어
난 다시 이겨낼 거야
모두 믿어주지 않던 다짐을 믿고
변화는 두려운 거야 눈을 감고 되뇌어
바라던 내가 기다릴 한 걸음 앞으로
해결되지 않을 이야기가 자꾸 꺼내어질 때
덮여지지 않는 이야기가 자꾸 귀에 닿을 때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아 내가 나를 가릴 때
덮여지지 않는 이야기도 넘어가 흘러가 먼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