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잃은 듯이 한숨을 쉬어도
가슴이 뚫리도록 눈물을 쏟아도
내 어깨를 가만히 감싸주던 너
지독한 세상이 내 등 뒤를 떠밀어도
아무도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내 말을 가만히 들어주던 너
나 지금 네가 필요한데
난 네가 보고 싶은데
눈 감으면 다가올 듯한 네 모습에
눈을 뜨면
안 보여, 안 보여
넌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가 지치게 한 만큼
넌 멀리 떨어져있구나
그리워, 그리워
왜 자꾸 잊혀져 가는지
나의 철없던 시절
너만이 날 지켜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