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도 눈물이
자꾸 나니 어쩌죠
달라져 버린 건
사랑하게 된 건데
나도 어쩔 수가 없죠
이제 사랑합니다
잘 지내죠 문자 하나
쓰고나서 지웠죠
내 사랑을 오해할까 봐
조심스럽죠
넋이 나간 것처럼
자꾸 창밖만 보죠
시간은 가는데
달라진 건 없네요
작은 비밀이 생겼죠
그댈 사랑합니다
우연처럼 지나가며
인사라도 할까요
내 관심이 부담될까 봐
머뭇거리죠
지금 필요한 건 용기죠
내 사랑이 부끄럽진 않지만
아무런 대답 없는 혼잣말 같아요
나도 점점 지쳐가네요
잘 지내죠 문자 하나
쓰고나서 지웠죠
내 사랑을 오해할까 봐
조심스럽죠
오늘도 난 그대 곁에서
머뭇거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