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는 악극의 창시자로 불린 만큼 격조 있고 수준 높은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작품의 소재는 초자연의 비현실적인 신화난 전설에서 취했으며, 멜로디의 조성 방법은 시와 환상에 따른 무한선율이다. 또한 그의 화성법과 독특한 악기 편성법은 근대 음악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작품은 사랑이란 항상 정의의 편에 서지만 그 사이에 비밀이 있다면 그 사랑은 파멸하고 만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3막의 전주곡은 유명한 서곡인 ‘축혼곡(Epithaminsim)’으로 폭발하는 듯한 기쁨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