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길목에서 그댈 기다립니다
나를 떠나버린 그 날의 기억처럼
작은 발자국 소리에
놀란 가슴은 오늘도 한숨만 쉬네요
어제 가신 님은 돌아올 생각이 없는지
불러봐도 메아리만 돌아오네요
홀로 슬피 우는 새야
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
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
매일 밤하늘의 달빛만 바라만 봅니다
내 님 어디에 있는지 비춰 줄까봐
사랑 한다 사랑 한다
못다했던 말 이제서야 불러보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기다리는 마음은 바람 소리에도
그대인것 같아서
홀로 슬피우는 새야
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
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
많은 세월가면 그댈 잊을수 있으려나
눈을 감아야 잊을수 있나
하염없이 울던 새마저
날 떠나버리고 나만 홀로 이렇게
슬피 우는구나
그리움은 가슴에 안은채 살아가겠지
우린 서로 남이 되었으니
홀로 슬피우는 새야
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
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