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 있는 이곳 어디에서도 너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빌딩 사이로 스친 여린 달빛이 너를 꼭 잡고 있어
조금 서둘러 나를 용서했다면 우린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모두 흩어져 버린 텅 빈 거리만 나를 꼭 닮아 있어
가만히 또 나의 마음 설레게 한 너인 듯
소설 속에 나타난 작은 은유보다도
조금 더 확실한 의미로
내 삶 속에 다가와 줄래요
지금 서 있는 이곳 어디에서도 너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부둥켜안은 나의 작은 맘으로 너를 꼭 잡고 싶어
가만히 또 나의 마음 설레게 한 너인 듯
소설 속에 나타난 작은 은유보다도
조금 더 확실한 의미로
내 삶 속에 다가와 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