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눈치 없이 흘러만 가는 이 시간 마저도
우리의 깨진 거울을 붙일 순 없겠지.
눈치 없이 흘러만 가는 이 시간 마저도
배신한 너라도 대신 할 누구도 찾아 주지 않아.
뭐 늘 그랬듯, 조금 힘들다 말겠지.
한 동안은 힘이 들 거라는 너의 마지막 그 말이 정말
끝이라는 걸 아는 이젠 내겐 너라는 존재가 없을 거라는..
이젠 제발 니가 아프지 말 길 바라는 내 기도.
내 귀도 망가져 버렸지.
그 언젠가 약속했었지. 우리 둘이 꼭 함께 아침을
바라 보자던 꾸지 못할 꿈.
그 날 이후 나는 내리는 소나기 밑에 촛불처럼
힘 없이 숨죽여 있지. 마치 죽어 버린 pitbull.
이 노래 조차 지금 내겐 전혀 들리지 않아.
역시 인간의 직감 이란 건 전혀 틀리지 않아.
그렇게 조금씩 뜸해진 전화기.
혼자만 애태워 그렇게 전활 기다리며 초조해 하면서
나의 이 빗나간 사랑을 난 확인.
그때 시간은 네시 반. 내게 이런 괘씸한,
어떤 놈이랑 개씨발, 눈이 뒤집혀 다리를 벌리며
fresh한 척 하며 나와는 점점 더 그렇게 멀어져.
아무일도 없단 듯이 내게와.
웃으며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변심에는 장사 없지. 약도 시간도 모두 다 필요없지.
그때 네게 필요한 건 대준단 몸뚱이 뿐이었지.
그래. 그랬었겠지. fuck the bitch.
rubbish같은 년. get out fuck the here.
Verse 2.
숨막히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둘 만의 사랑.
정말 이토록 사랑한 사람이었던 나의 자랑.
이제 그것도 여기까지.. 눈물나겠지만 여기까지..
다시는 쓰라린 추억도 기억도 만들지 않아야
그렇게 살아야 지낼 수 있을 것.
행복 하란 말,사랑 했단 말,미안하단 말 듣기도 싫어.
저리 꺼져줘. 더 이상 너로 인해 아파하지도
가사 쓰지도 않을께. 그래. 우리 인연 접어.
그냥 여기까지.
시간이 약이라 아무리 말해도, 곧 잊혀 질거라
세상이 날 속여도 지금 껏 네게 의존한 나의 생각을 전환.
사랑과 이별에 절대 있을 수 없어. 공소시효.
그래서 힘들어하며 오늘도 난 슬프지요.
너 땜에 생긴 insomnia. 이별이 주는 섭리야.
동물원에 갇힌 기린은 애처러운..
난 혼자 길 잃은 애처럼 방황해, 당황해하며
한 동안은 눈물을 쏟겠지.
길 잃은 애처럼 한 동안은 눈물을 또 쏟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