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휘몰아 치는 슬픔속 에서
흩어져가는 그대의 목소리
더 이상 들리지가 않네
어두워 지는 거리위에서
돌아갈 길 조차 찾을수가 없다면
계속해 나아가 도망칠 곳은 더이상 없어
지나왔던 길을 후회할 수도 없어
불안도 슬픔도 깊은 고통과 분노마저도
불태우는거야 계속 나아가야해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눈보라 치는 불안속에서
희미해지는 그대의 발자국
더 이상 남아있지 않네
짙어져가는 안개속에서
나아갈 길 조차 찾을수가 없다면
멈추지 않고서 새로운 길을 찾아볼 거야
여기까지 왔어 되돌릴 수도 없어
희망도 절망도 시린 아픔과 눈물마저도
삼켜버리고서 계속 나아갈거야
모두 무너져버린 이 세상에
홀로 남겨져버린 것 같아
더이상 당신의 모습은 흔적조차 보이지가 않아
가슴 속이 아려와도 나 이제는
피하지 않을래 아픈 후회도 끌어안고서
계속 해서 앞을 향해서 나아갈래
이길의 끝에서 무엇을 만날진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웃을 수 있기를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