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ed

너브
앨범 : Kitsch
Breathed 너브 (Nuv)
추워 꿈 속에 흐르던 피마저
조금씩 얼어 굳 기 시작해
느껴져 온몸의 혈관 속에서
점점 느리게 흐 르는 냉기
말을 하려 입을 열때마다
목소리 대신 차 가운 입김만
뭉게뭉게 떠올라
끝이 없이 떠올 라
불청객 구름이 된다
내가 숨 쉬는 것조차
가만히 숨어사는 것조차
도움이 되지 못 할 것
세상에 필요 없 는 것
쓰레기 잔재의 삶이란 말야
나로써 시작되는 거다
불러 너무나 절 실한 노랠
깨질 듯 아련한 거짓의
방패가 없는 노 랜
벌레가 우는 소 리와
도시의 소음보다
보잘것이 없어서
내가 네 이름을 부르면
왜 네가 하찮아 질 것 같아서
내 입안에 널 담지 못하겠어
내가 더럽다 느 껴질 만큼
맑기만한 세상이라면
차라리 내가 느 낄 수 없게
더럽혀 버려
내가 숨 쉬는 것조차
가만히 숨어사는 것조차
도움이 되지 못 할 것
세상에 필요 없 는 것
쓰레기 잔재의 삶이란 말야
나로써 시작되는 거다
내가 숨 쉬는 것조차
가만히 숨어사는 것조차
도움이 되지 못 할 것
세상에 필요 없 는 것
쓰레기 잔재의 삶이란 말야
나로써 시작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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