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주머니
메꿀 수 없는 현실
자전 걸 훔쳐 타고
통기타를 주웠네
저 쓸쓸한 태양이
하나뿐인 내 친구
모두 날 무시해도
언제나 비춰주네
비둘기들아 니들이 나보다 낫다
날 수 있으니까
무일푼 일 수밖에 없는
내 하루는 청춘거지
Fuck the world
난 열정의 버스커 노랠
부르다 보니
또 하루가 갔네
또 홀로 남겨졌지
비둘기들아 니들이 나보다 낫다
생각 없으니까
미래에 대한 걱정뿐인
내 하루는 청춘거지
Fuck the world
바래지는 거지 같은
우리의 청춘
한 게 없다고 자책하지 마
오늘 하루도 살아냈잖아
비둘기들아 부러워 죽겠다
길엔 널린 게 밥이니
먹고사는 게 벅찬 우리
내 하루는 청춘거지
Fuck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