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빌딩 숲 걷다 보면
마주치는 놀라운 꽃들의 향연
작은 꽃밭 적신 수많은 땀방울
꽃밭 가꾸는 손길은 쉴 새 없네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어른들이 땀 흘려 가꾸는 꽃밭
오늘도 연원뜰에는 꽃이 핀다
꽃이 핀다
꽃내음 따라 걸어가는 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피었네
저마다 다른 꽃이 모여 꽃밭 되고
저마다 다른 향기 모인 연원에선
“사람이 꽃이 된다”
아이들에게 주고픈 선물은
어른들이 살아내는 삶 그 자체
오늘도 연원뜰에는 꽃이 핀다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