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갈 거라고 다짐했지 니가 선 그 곳
Tiz는 어깨를 두드리면서 말했어 널 믿어
비록 쓴 맛을 보며 소울 커넥션을 나왔지만
모두가 날 천천히 잊어가던 그 시간
날 일어나게 했어 수많은 질투와 시기가
그래 다 걸자, 대학교 자퇴서랑 맞바꾼 힙합
엄마랑 싸우고 뛰쳐나와 걷다가 보던 가로등 불빛
무대 위 나를 상상하면 또 뛰는 심장
난 가고 싶었어 누군가는 안 된다고 하던
춥고 가난한 바닥에 누울 자리를 깔아
난 이걸 꿈이라고 했지 내 학교 학과장에게
멋진 옷을 걸쳐 입고 홍대로 나가
병신들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난
내 음악에 취해 살아 누가 내 앞길을 막아
마약 중독자가 너의 곁으로 다가와
넌 가사로 약을 파니까, 뻔한 거짓말
널 랩으로 존나 팰 테니까 빨리 도망가
Tiz 형이 긁는 손가락, 넌 다시 돌아와
그래 마치 스크래치처럼, 그리고 SCARY'P의 loop처럼
반복되고 짙어지는 두 뺨의 붉은 멍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를 생각하며
다 집어 삼킬래 내겐 없지 판단력
오로지 생각할래 내가 얻을 것들만
내가 잃을 건 아다라는 수식어 뿐이야
깊은 어둠 속 잠 들고 있던
어제의 나를 깨운 건 내 귓 속의 너
난 잠들 수 없어 계속 불을 붙여
이 비트는 계속 내게 불을 붙여
깊은 어둠 속 잠 들고 있던
어제의 나를 깨운 건 내 귓 속의 너
난 잠들 수 없어 계속 불을 붙여
이 스크래치는 계속 내게 불을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