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면 익숙한 거리
새하얀 풍경들
새어 나온 입김 사이로
커져만 가는 그리움
어떤 겨울 보내는지
어김없이 찾았던 그 영화는 봤을지
아픈 곳은 없을런지
계절에 맞춰 눈이 내리듯 난 그댈 떠올려
겨울이잖아요
우리 그토록 웃고 떠들던
새하얀 눈이 오면 아이처럼
뛰어다니던 계절이잖아요
겨울이잖아요
때문에 이 계절에 그댈 떠올리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이해해 줘요
따뜻하게 보내는지
보잘것없던 선물 목도리 하나에
포근하다 말해주며
고맙단 인사 꼭 잡은 두 손
겨울이잖아요
우리 그토록 웃고 떠들던
새하얀 눈이 오면 아이처럼
뛰어다니던 계절이잖아요
겨울이잖아요
때문에 이 계절에 그댈 떠올리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이해해줘요
겨울이잖아요
그댈 그렇게 떠나보냈던
마음이 얼어붙어 지금까지
한 걸음조차 못하는 난데
겨울이잖아요
때문에 이 계절에 그댈 떠올리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이해해 줘요
겨울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