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에 비친 푸른 파도처럼
빛나는 너의 눈을 사랑했는데
여름의 무더움이 가시기 전에
너의 눈은 그 빛을 다했네
더 이상 흥미 없는 표정에도
애써 웃는 그 침묵도 사랑하는 것
초라함을 포장하면서도
그 이별이 아름답길 바래
너에게 내가 여름의 파란이라면
너에게 내가 희미한 청춘이라면
그래도 내가 순간에 사랑이었다면
이별을 말해도 좋아
너에게 내가 여름의 파란이라면
너에게 내가 희미한 청춘이라면
그래도 내가 순간에 사랑이었다면
이별을 말해도 좋아
이별을 말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