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날 그때
슬피 울던 그 밤
웃으며 바라보던
우리가 담겨있던
추억이 떠오르던
사진을 정리하고
너가 남기고 떠나간
슬픈 기억들이
텅 빈 방을 일렁이네
얼마나 더 아파질까
얼마나 더 울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이 널 비워내야
이 밤이 지나 꽃이 필 때까지
내일을 견딜 수 있을까
음
음
아아
어디를 걸어가도
눈을 감아봐도
그날의 우리들이
선명히 보이는데
너가 남기고 떠나간
아픈 기억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해
얼마나 더 아파질까
얼마나 더 울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이 널 비워내야
이 밤이 지나 꽃이 필 때까지
내일을 바라고 웃을 수 있을까
우리를 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