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차 비추지 않는
작은 방에 갇혀 넌
칠흑같은 어둠이 싫어
제발 도와 줘
지금도 문을 걸어 잠근 채
울고 있을 너에게 난
어떤 말을 할까,
어떤 꿈을 줄 수 있을까
만일 나
저 달이 되어 저 달이 되어
니 창가에 머무른다면
너의 모든 상념 먼지되어 달아나 줄까
만일 나
저 별이 되어 저 별이 되어
니 천장에 머무른다면
너의 얼굴 환한 미소가 머물러 줄까
니 맘에
너의 얼굴에
잠시만이라도
지금도 문을 걸어 잠근 채
떨고 있을 너에게 나
지금도 홀로 어둠 속에서
흐느끼고 있을 네게
나 조금만이라도
나 네게 힘이 된다면
만일 나
저 달이 되어 저 달이 되어
니 창가에 머무른다면
너의 모든 상념 먼지되어 달아나 줄까
만일 나
저 별이 되어 저 별이 되어
니 천장에 머무른다면
너의 얼굴 환한 미소가 머물러 줄까
잠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