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떠오르던
눈에 아른거리던 네 모습이
더는 그려지지 않아
거짓뿐이었던 너의 말과
너도 모르는 너의 모습들을
더는 원치 않아
단 한 번뿐인 이별에도 말하지 못한
너의 진심을 이젠 다 알 것 같은데
미안해 더는 널 바라보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 후회하지 않아
다시 널 마주할 그 순간에도
널 사랑하지 않아 말할 수 있어
수화기 너머 들리는
지친 날 위로하던 네 목소리
더는 그려지지 않아
함께 쌓았던 추억과
그 많던 말들이 아쉬워서
전하지 못한 말들이
미안해 더는 널 바라보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