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우리 약속한 자리. 많은 시간 흘렀지만
난 기억해요. 바로 오늘 만나기로 했죠.
이 자리에서 우린 헤어졌었죠.
다가올 외로움에 불안해하며 우린.
서롤 걱정하며 이별 했죠. 그리고 약속했죠.
이 맘때 쯤이면 편한 추억으로 남을 거라....
하며 부담없이 오늘 만나기로...
그대 누군가요? 그래요 이젠 외출준비가 길어질
나이죠. 내겐 그대 수수했던 모습뿐인데
오늘도 전처럼 창가에 있죠. 길게 늘어진 차들이
보이네요. 천천히 와요. 그리 지루하지 않네요.
혹시 잊었나요. 오늘 이 자리. 그렇게 요즘 행복한가요.
그 생각에 조금 서러워지네요. 자 이젠 그만 난
일어 날께요. 그대 첨으로 약속 어겼네요.
그런데 왜 내가 더 미안한 걸 까요.
(노래 들으면서 적은 거라 좀 부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