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결

장기하와 얼굴들


부드럽고 매끈하지만
가끔은 조금 거칠다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가끔은 조금 놀랍게 차가워
어떤 날에는 찬바람 불면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갈라지기도 했었나봐
까만 밤에는 뜀박질 치다
뜀박질을 치다 넘어져
피가 나기도 했던 살결
눈을 감고서 어루만지네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네
언젠가는 마르고
거칠어지다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계절이 돋아나네
오래된 마음이 숨을 쉬네
어느 날 영영
멈춰버린다고 해도 난
오늘 너의 살결을 만지네
선선하고 마른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봄날처럼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가끔은 조금 놀랍게 차가워
어떤 날에는 찬바람 불면
찬바람에 부르트기 전에
감싸주기를 바랬나봐
까만 밤에는 외로이 떨며
외로이 떨며 손길을
기다리기만 했던 살결
눈을 감고서 어루만지네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네
언젠가는 마르고
거칠어지다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계절이 돋아나네
오래된 마음이 숨을 쉬네
어느 날 영영
멈춰버린다고 해도 난
오늘 너의 살결을 만지네
오늘밤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난
너의 살결을 어루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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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하와 얼굴들-풍문으로 들었소  
장기하와 얼굴들 그렇고 그런 사이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나를 받아주오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TV를 봤네  
장기하와 얼굴들 그 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우리 지금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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