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닿았던 설렘이
손끝에 닿았던 떨림이
가슴 속 스며든 향기에
미소가 머물던 순간이
눈가에 머물던 슬픔이
가슴 속 무거운 한숨이
계절이 떠나는 창가에
조금은 지친 내 모습이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 지 몰라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 지 몰라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익숙한 거리의 풍경이
발길이 이끄는 오늘이
사랑이 지나간 오후의
햇살이 비추는 순간이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 지 몰라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 지 몰라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언젠가 꿈꿔온 순간이
언젠가 그리울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