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지
내 마음속의 깊은 어둠
난 누구보다 너를 실망시켰지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음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걸을 순 없는 걸까
다시 우리 둘이서
예전처럼 입 맞출 순 없을까
넌 무엇보다 나를 참고 견뎠지
말할 수 없이 꼬인 맘을
난 무엇보다 그게 부끄러웠지
그래서 밀어낸 어린 사랑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걸을 순 없는 걸까
다시 우리 둘이서
예전처럼 입 맞출 순 없을까
그대 날 받아준다면
뉘우친 바보를 용서해준다면
날씨는 풀렸는데 넌 그렇지 않아
붙잡고 얘기해도 듣고 있지 않아
너의 그림자마저
혼자 그리는 나라
이렇게 널 불러봐 멀리 갔을까 봐
reminiscent
여긴 너와 걸었던 거리
새로 산 이놈의 신발이
불편한 건지 예전 같지 않지
오늘따라 긴 밤이 길어지니
생각나 니
니 입술 생각이 나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걸을 순 없는 걸까
다시 우리 둘이서
예전처럼 입 맞출 순 없을까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걸을 순 없는 걸까
다시 우리 둘이서
예전처럼 입 맞출 순 없을까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걸을 순 없는 걸까
다시 우리 둘이서
예전처럼 입 맞출 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