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면 좋겠어
우리가 헤어진 걸
누가 알면 그땐 정말 우리 헤어지는거 같아서
니가 다시 돌아와도 어색하지 않도록
니가 잠시 비운 자리는 아무도 모르게 할꺼야
계속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조금만 더 견디면
거짓말이 될 지도 모르잖아?
우리가 헤어졌다는게
니가 돌아온다면
니가 돌아와준다면
전부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은데
니가 돌아온다면 니가 돌아와준다면
다 아는 거짓말도 끝낼꺼야
니가 돌아와준다면
나만 모르는건가봐
다 아는 얘기인가봐
친구들이 모르는척 해주는게 날 더 힘들게 해
니가 나 아닌 사람과 걸어가는 모습을
전엔 본적 없는 니 웃음을 내 친구들도 봤나봐
계속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조금만 더 견디면
거짓말이 될 지도 모르잖아?
우리가 헤어졌다는게
니가 돌아온다면
니가 돌아와준다면
전부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은데
니가 돌아온다면 니가 돌아와준다면
다 아는 거짓말도 끝낼꺼야
니가 돌아와준다면
한 걸음만 더 가도
난 널 다 잃을까봐, 다 끝나버릴까봐
어쩌면 다 끝나서 모르는 사람이 되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