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애처로운 장맛비가 떠나간다 하여도 %D
속삭이는 햇살들이 눈물을 말려줄까?%D
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따사로운 바람결이 나를 달래보아도 %D
싸늘하게 쌓인 한이 하늘보다 낮을까?%D
그대가 떠나가던 그날 밤 그 자리에 %D
그대로 남아 이렇게 나 서있어%D
하루가 지나가고 수백일이 지나가면 %D
왠지 그대 다시 나를 찾을 것만 같아%D
움직일 수 없어 그냥 이대로 이 자리에 %D
서있어야 할뿐 나 어쩌지를 못해 숨 가쁜 %D
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픈 맘 간절해지는 %D
이 마음 어떻게%D
한그루 앙상한 나무되어 %D
그리움의 바람결에 돌아와 달라 손을 흔드네.%D
외면의 찬바람이 찾아올 때면 %D
그리움에 지는 슬픔에 꽃을 피우네.%D
싸늘한 외면의 비를 맞으며 자라나는 나무에게 %D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마지막 한 송이 검은 꽃은 %D
이제 단념하라 말 하지만 제발 그런 말 하지마%D
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애처로운 장맛비가 떠나간다 하여도 %D
속삭이는 햇살들이 눈물을 말려줄까?%D
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따사로운 바람결이 나를 달래보아도 %D
싸늘하게 쌓인 한이 하늘보다 낮을까?%D
슬픈 검은 꽃은 끝내 내 마음 져버리고 %D
추억의 향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고%D
짙은 어둠 감싸는 새벽이 다시 찾아와 %D
못다 핀 내 사랑의 붉은 꽃을 피우네.%D
너무 많은 꽃을 피워 말라버린 강가엔 %D
많은 상처 이겨낸 마음의 굳은살이 %D
갈라져서 끈적이는 붉은 절망만이 넘실거리네. %D
못다 내린 회색비가 다시 내리네.%D
이 비가 떠나가고 내리쬐는 햇살에 %D
슬픔을 말려보아도 피어난 곰팡이에%D
이내 가슴이 저려 악취가 진동하는 %D
내 마음에 고여 있는 그대 미소가%D
%D
자꾸만 여의어 가게하고 %D
더 이상 그댈 위해 기다림의 꽃은 %D
더 피어나지 않는데 %D
그대를 부를 바람소리조차 힘에 겨워 %D
앙상한 가지만 나부끼는데%D
그대가 떠나가던 그날 밤 그 자리에 %D
그대로 남아 이렇게 나 서있어%D
하루가 지나가고 수백일이 지나가면 %D
왠지 그대 다시 나를 찾을 것만 같아%D
그대가 떠나가던 그날 밤 그 자리에 %D
그대로 남아 이렇게 나 서있어%D
왠지 그대 다시 나를 찾을 것만 같아서 %D
왠지 그대 다시 나를 찾을 것만 같아서%D
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따사로운 바람결이 나를 달래보아도 %D
싸늘하게 쌓인 한이 하늘보다 낮을까?%D
화려하게 피던 꽃이 처량하게 떨어져%D
서글피 우는 빗소리에 조각나버려%D
애처로운 장맛비가 떠나간다 하여도 %D
속삭이는 햇살들이 눈물을 말려줄까?%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