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가을 바다

타이(Tie)

유난히 가을바다를 아끼던 넌
언제나 내게 말했다.
여름과 겨울 그 사이
가을바다를 닮은 나라고
어김없이 올해도
그 해 가을 바다, 니가 불어온다.
지금 내 눈 앞에 우릴 닮은 누군가를 본다.
마치 영원할 것 같던 너와 나를 본다.
여름의 끝 겨울의 시작, 그 사이
그 짧디 짧은 가을처럼 그렇게 우린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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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그 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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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Tie)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타이(Tie)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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