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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의 연못

Before Move78
앨범 Me & Me작사 윤인중작곡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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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위, 살짝 간질여 와  
누군가 연못 하나 몰래 심었나 봐  
거울 없어도 보여, 두 얼굴 사이  
한쪽은 감자, 또 다른 쪽은 나  
“너, 거기서 뭐 해?” 연못 속 속삭임  
말은 뒤로 밀리고, 꼴뚜기 춤추듯 올라와  
푸른 감자 같기도, 마른 미소 같기도 해  
그 무늬는 파동,  
내 신경을 간지럽혀  
그 긁힘이 웃음,  
그 웃음이 나야  
“네 생각은 너 아니래”  
“그럼 나는 뭐지?”  
“넌 접힌 감정, 뒤집힌 이마지”  
“그게 무슨 말이야?”  
“모르겠지만, 재밌잖아”  
지도 꺼내 진동으로 펼치네  
반짝이는 선, 말린 피부 같아  
“넌 누구야?” 내가 물으면  
“너가 만든 접힌 그림자”  
오늘도 이마 두드려 봐  
누가 또 나올까 궁금해서  
가끔은 아무도 없지만  
그게 가장 재밌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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