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
시장에 가신 엄마 기다리다
여우바람에 누운
풀잎 따서 불던 피리
고개 들어 엄마 오시나
저 먼 길에
또 한 번
울적함에 설움이 복받쳐
땅거미 진 길에
또 한 번
어둠 속
희미한 엄마 모습에
울며 불던
풀피리
시장에 가신 엄마 기다리다
여우바람에 누운
풀잎 따서 불던 피리
고개 들어 엄마 오시나
저 먼 길에
또 한 번
울적함에 설움이 복받쳐
땅거미 진 길에
또 한 번
어둠 속
희미한 엄마 모습에
울며 불던
풀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