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어귀에선
말 없는 숨결이 기어간다
강철처럼 마른 기운
살아 있는 것들을 말려간다
돌로 깎은 나무꾼의 혼
푸른 비늘에 심장을 묻고
부정한 자의 목덜미를
한입에 삼킨다
늙은 뱀, 불을 내뿜고
천둥도 벗 삼아 춤춘다
하늘은 울지 않았지만
그 나무 아래 비가 내렸다
우리는 뱀의 얼굴을 가졌고
때론 신, 때론 저주였다
아무도 물지 않았다
그 독은 누굴 위해 있었는지
사랑은 짐승을 깨우고
탐욕은 보석을 낳는다
그러나 칼은 정직하다
모든 허영은 피를 흘린다
밤이 되면 허물 속
진실이 비늘처럼 빛난다
잊힌 존재들의 노래
그건 슬픔보다 오래 간다
말 없는 숨결이 기어간다
강철처럼 마른 기운
살아 있는 것들을 말려간다
돌로 깎은 나무꾼의 혼
푸른 비늘에 심장을 묻고
부정한 자의 목덜미를
한입에 삼킨다
늙은 뱀, 불을 내뿜고
천둥도 벗 삼아 춤춘다
하늘은 울지 않았지만
그 나무 아래 비가 내렸다
우리는 뱀의 얼굴을 가졌고
때론 신, 때론 저주였다
아무도 물지 않았다
그 독은 누굴 위해 있었는지
사랑은 짐승을 깨우고
탐욕은 보석을 낳는다
그러나 칼은 정직하다
모든 허영은 피를 흘린다
밤이 되면 허물 속
진실이 비늘처럼 빛난다
잊힌 존재들의 노래
그건 슬픔보다 오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