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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등대 (Feat. 김성경)

UnderWood (언더우드)
앨범 UnderWood 1집작사 허유미작곡 최재호편곡 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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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등대 산지등대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해서
저녁 일곱 시 산지등대로 나와 줘
메시지 보내고 너를 기다렸는데
바다를 열 번 접었다 펴도 안 오고
별을 다 헤도 안 오고
못 온다는 연락도 없고
빨리 오라 전화하려니 부끄럽고
한쪽 볼에 시린 밤 꽉 물고
다른 한쪽 볼에 너의 이름 꽉 물고
달을 따라 서쪽으로 기우는 눈물 닦으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
뒤를 돌아보면
꺼진 등대 아래
머뭇거리던 발자국이
낙서처럼 흩어진다
꺼진 등대 아래
머뭇거리던 발자국이
낙서처럼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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