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기울던 리스본
돌길을 따라 너를 걸었어
조금은 경사진 그 길 위
우린 조용히 숨을 골랐지
작은 골목 사이
기타 소리 울려 퍼지고
네가 고개를 돌렸을 때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될 줄 알았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보던
그 거리의 공기엔
말보다 진한 감정이 있었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네 손을 놓았던 그날
어느 카페 간판 밑 그림자 속
아무 말 없이 작별을 했지
다시 그 길을 걷는다면
너도 떠올릴까, 그 장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우린 사랑을 내려놨어
전차가 지나가던 순간
우린 서로 반 발짝 멀어졌고
파두가 흐르던 라디오
그 음정은 이별에 더 가까웠어
넌 담담히 웃었고
나는 그 웃음이 오래 아팠어
짧았지만 분명했던
우리의 이야기
기억은 낡은 엽서처럼
가끔 꺼내보게 될 테니까
그땐 지금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기억하자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마지막 안녕을 했던 우리
울지 않기로 했던 그 약속도
파도처럼 멀어졌지만
그 계절, 그 언덕 위에서
나도 너도 잠시 머물렀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사랑은 조용히 멀어졌어
이 도시는 아직도
기억을 부르고 있어
그때의 너와 나를
다정하게 안고 있어
돌길을 따라 너를 걸었어
조금은 경사진 그 길 위
우린 조용히 숨을 골랐지
작은 골목 사이
기타 소리 울려 퍼지고
네가 고개를 돌렸을 때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될 줄 알았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보던
그 거리의 공기엔
말보다 진한 감정이 있었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네 손을 놓았던 그날
어느 카페 간판 밑 그림자 속
아무 말 없이 작별을 했지
다시 그 길을 걷는다면
너도 떠올릴까, 그 장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우린 사랑을 내려놨어
전차가 지나가던 순간
우린 서로 반 발짝 멀어졌고
파두가 흐르던 라디오
그 음정은 이별에 더 가까웠어
넌 담담히 웃었고
나는 그 웃음이 오래 아팠어
짧았지만 분명했던
우리의 이야기
기억은 낡은 엽서처럼
가끔 꺼내보게 될 테니까
그땐 지금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기억하자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마지막 안녕을 했던 우리
울지 않기로 했던 그 약속도
파도처럼 멀어졌지만
그 계절, 그 언덕 위에서
나도 너도 잠시 머물렀어
리스본의 돌길 끝에서
사랑은 조용히 멀어졌어
이 도시는 아직도
기억을 부르고 있어
그때의 너와 나를
다정하게 안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