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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강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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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싫어 떠나기 싫어 말은 못하고
고운 불에 얼룩지며 울던 막내야
서산마루 노을 지면 행여 니가 올까봐
동구밖길 내다보며 기다린단다
온다 온다 말로만 말고 어서 한번 오렴아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차마 못 있어
두 눈 가득 눈물 고여 떠난 막내야
동산 위에 뜨는 달이 너의 얼굴 같아서
잠 못 드는 이 엄마는 밤을 지샌다
온다 온다 말로만 말고 어서 한번 오렴아

온다 온다 말로만 말고 한번 다녀가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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