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흙 길에 살고 있었어요
집이 사라졌어요
물 길에 살고 있었어요
길이 사라졌어요
하늘 길에 살고 있었어요
나를 밀어냈어요
통증 없이 잠들게 해줘요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고요하게 조용하게
들어야 들리는 비명을 들어요
나도 가담했어요 당신의 죽음에
아무렇지도 않게 죽어간
음소거 되는 새들의 비명
모르는 척해도 괜찮았죠
죽임 당하는 생명이 너무 많아요
살아남은 오늘 책임을 다할게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책감에 멈추지 않기를
절망이 오늘을 삼키지 않기를
계속 사랑할 용기를 내기를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