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를 만났어요!

하얀 곰 하푸
앨범 : 하얀 곰 하푸의 모험 - 들판에는 누가 있을까?
작사 : 정미현
작곡 : Mate Chocolate
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어느 날,
하푸가 들판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요란한 울음소리가 들려요!
하푸가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까이 가보아요.
나무에 찰싹 붙어있는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가까이서 들으니 더 시끄럽네!
넌 누구니? 난 하푸야! 내 말 들려?”
“누가 내 울음소리를 방해하는 거야!
하푸? 난 매미야. 매미!”
아~ 저 동물은 매미군요!
여름을 알리는 곤충,
매미가 이렇게 요란하게 울어대는 이유는
바로 짝짓기 때문이랍니다.
“매미야! 왜 그렇게 시끄럽게 우는 거야!!!
좀 조용히 해주지 않을래?”
“시끄럽다니! 지금 나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 거야!
암컷 매미를 유혹하고 있는 중이라고!
방해하지 마!”
“치… 난 매미 너하고 놀고 싶어서
그런 건데…”
“그.. 그런거야? 진작 말하지!
자! 뭐 하고 놀까?”
하푸와 매미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한번 그 둘을 따라가 볼까요?
“하푸. 우리는 이 땅에서 한 달도 못살고
생을 마감하기 때문에
열심히 울어댈 수밖에 없어.
우리를 좀 이해해 줘…”
“하.. 한 달이라고? 이런… 그랬구나…
미안해… 내가 너희에 대해
모르는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줘!”
“우리는 땅속에서 짧으면 3년,
길면 17년이란 시간 동안 살다가
지상에 올라와. 세상 밖으로 나올때의
그 기분이란!!! 얼마나 상쾌한지 몰라!”
“17년이나? 정말 답답했겠다…
사람도 엄마 뱃속에 있다가 바깥세상에
나오면 응애! 하고 크게 우는 것처럼
너희들도 맴맴 하고 우는 거네!”
맞아요. 암컷 매미가 나무 껍질같은 곳에
알을 낳으면 알은 나무속에서 1년 정도
있다가 다음 해 여름에 부화해요.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땅속 40cm
정도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 먹으며 3년에서 17년 정도의
세월을 보내고 세상에 나와
한 달 정도를 살죠.
수컷은 암컷과 짝짓기를 한 뒤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죽어요.
“그런데, 암컷 매미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지 못해?
왜 수컷 매미들만 우는 거야?”
“아~ 암컷 매미는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이 없어서 울지 못해.”
“정말?”
“응! 우리의 날개를 들춰보면
가슴과 배 사이에 갈빗대처럼
볼록 튀어나온 진동막이 있는데,
진동막은 V자 모양으로 생긴 근육인
발음근과 연결되어 있어.”
“발음근?”
“발음근이라는 근육이 진동막을
흔들어 소리를 내는데,
우리 매미들은 배 속이 비어있어서
소리가 점점 커질 수 있게 되는 거지.”
“발음근이 어떻게 진동막을 흔드는데?”
“발음근은 1초에 무려 3~400번이나
꿈틀거리며 움직여.”
“우와! 그렇게 빨리? 대단하다!”
“우리 소리는 자명종 100개가
한꺼번에 울리는 크기만큼
낼 수 있어!! 우하하하!”
“대.. 대단하긴 한데… 솔직히
너무 시끄럽단 말이야!!!!
자명종처럼 매미 너희 울음소리 때문에
잠에서 깰 정도라니까~”
“아이참… 그건 미안해…
그래도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데…
우리가 반갑지 않아?”
“그건 그래. 매미 너희들이 울면
여름이 왔다는 소리니까! 왜 여름에만
나타나서 우는 거니?”
“우리는 일정한 체온에 도달해야만
소리를 낼 수 있거든.”
맞아요. 매미는 몸이 따뜻할수록
큰 소리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어요.
햇살이 강하면 기온이 높아지고,
매미의 체온도 상승해서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거죠!
“그렇구나! 그래서 폭우가 쏟아져서
시원한 여름엔 너희들도 울지 않는구나?”
“맞아. 요즘엔 밤에도 더워서
하루 종일 울어. 다시 한번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러 가볼까나?”
“그래. 매미야. 남은 여름 동안
열심히 세레나데를 부르렴!”
하푸는 오늘 매미와 아주
재밌는 하루를 보냈어요.
하푸의 표정도 아주 즐거워 보이네요
매미는 참 신비로운 동물이구나.
그나저나… 매미의 생은 정말 짧다…
시끄러워도 조금 참고 매미의 마음을
이해해 주어야겠어!
하~~~~~~푸… 졸리다. 음냐 음냐…
내일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내일도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하~푸…. 하~푸….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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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곰 하푸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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