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입술이 내입술에 닿으면
그땐 말하게 될까요
전하지 못했던 꼭 숨겨두었던 말을
끝내 애써 감춰 두었던
성령님의 입술이 내 볼에 닿으면
그때는 말하게 될까요
하얗게 하얗게 눈보다 더 희게
내마음에 그대가 올 수 있게
빈 항아리에 가득히 물이 차고
변하여 포도주 된 기적을
바래왔던 마음을 아시나요
외로움에 지쳐서
이런내가 싫어서
끝나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아서
끝이나지 않는 길들에
자꾸 뒤돌아 보게 되요
끝 없이 희미해져 가는 기적은
빈 항아리에 가득히 물이차고
변하여 포도주 된 기적을
바래왔던 마음을 아시나요
외로움에 지쳐서
이런내가 싫어서
끝나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아서
빈 항아리에 가득히 물이 차고
포도주 된 기적과는 달리
바래버린 마음을 아시나요
외로움을 지나면 돌아 갈 수 있겠죠
끝나지 않는 그대라는 그 길 위로
성령님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