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 줄 모르고 꾸던 꿈은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었고
별인 줄 모르고 보던 별은
이뤄지지 못할 소원이었네
돌아오지 않아도
이뤄질 수 없어도
그 순간에 우린 있었으니까
쓰러질 듯 지쳐도
부서질 듯 아파도 나는
후회 없으니까
아무래도 괜찮다
무너지진 않았으니까
포기하진 않았으니까
삶과 사람 삶과 사랑
삶은 사람일까
사랑일까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일까
함께 봤던 길가의 봄꽃
귓가를 울리던 매미의 소리
네 손등에 내려앉았던 낙엽
하얀 밤 고요히 와준 올해 첫 눈
아무래도 괜찮다
무너지진 않았으니까
포기하진 않았으니까
삶과 사람 삶과 사랑
삶은 사람일까
사랑일까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일까
아무래도 괜찮다
무너지진 않았으니까
포기하진 않았으니까
삶과 사람 삶과 사랑
삶은 사람일까
사랑일까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