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어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겨우내 숨겨둔 따스함을 다시 느껴.
차가운 기억도 이제 녹아내려 햇살 아래 피어나는 작은 꽃처럼.
조금씩 걸어가,
나의 발걸음 따라
너에게 닿을 수 있다면.
너의 미소가 스치면,
따스한 바람이 되어
내게 다가오는 너를,
난 기다릴게.
봄처럼 너는 내게 와
얼었던 맘에 꽃이 피어나.
미안함도, 아쉬움도 모두 다 녹아내리는 봄날의 너.
어느새 내 곁엔 벚꽃이 흩날려 한걸음 다가가,
너의 곁에 서 있어.
너도 느낄까, 우리 둘만의 봄날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해.
차가운 밤의 끝엔,
너라는 빛이 있어
어둠 속에서도 난, 너를 찾을게.
봄처럼 너는 내게 와 얼었던 맘에 꽃이 피어나.
미안함도, 아쉬움도 모두 다 녹아내리는 봄날의 너.
봄바람이 지나고,
나의 곁에 네가 있어 영원히 이 봄날처럼 함께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