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꽃들이 이제 막 모습을 보일 때쯤에
아파트 단지, 인수 설원이가 했던 제안 때문에
내 꿈은 싹을 틔었고 그게 또
작지만은 않은 약속이었기에
지금도 뿌리는 길어지네
중딩때 새긴 새로운 네 명의 둘째 가족
인수 설원 대환 석찬 GPSIK 잊지 않았고
그게 단지, 친분이란 뜻만은 또 아니라서
가치 같은 것을 더 깊게 삼키고 나니
생겼네 기준이 시작을 알렸던 기분이
들 때서야 처음 샀던 마이크 MXL 2006
그 안에 그때의 지금을 다 담아내기
쉽지 않았지만 알지 잊어서는 안 될 기억들이란 걸
그때 기분을 지금에다가 대입해도
무대 위에 내 노랠 부르는 내 모습이
보일 것 같아 더 자세히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시작에 피가 쏠렸던 심장 beatbox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진작에 빨리 울렸던 인수의 비트까지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발걸음 맞춰 안 늦춰 긴장 없어 난 시간이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너네가 말하는 진짜는 여기서 어딨어
마냥 보내진 않았어 허송세월
앞으로 만들어갈 앨범들의 방향성도
제법 자리 잡았고 이제야 됐어 그려낼 차례
I'm still 18 아직까진 할만해
얘네와 나중에 나중을 기약할 땐
22년 march 13 그때의 기억을
또다시 한번 위로 떠올려봐
성장했더라도 그때의 모습과 나를 거울로 봐
But can’t stick to ma past
I can't repeat ma mistakes again
실수를 다 태워내
내비칠게 이걸로 banner thang
그러니 집중해 주기를 바래
가사를 쓰게 됐던 이유와
그 위를 덮을 비유가
어떻게 이름을 남기고 지나가는지를
이건 랩 인문학 이 안의 입주자가 되어서
또 어떻게 비중을 늘리고 자리 잡는지를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시작에 피가 쏠렸던 심장 beatbox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진작에 빨리 울렸던 인수의 비트까지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발걸음 맞춰 안 늦춰 긴장 없어 난 시간이
Kick hi-hat snare on bass drum
너네가 말하는 진짜는 여기서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