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넌 알까
눈에 닿는 모든게 새로워서
짓는 네 표정 얼마나 빛나는지
오늘의 나는 어린 네가
조금 자랐을 뿐인데
잊고있던 창가에 놓은 꿈
저물어가는 햇살 위로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
흐려진 그리움을 따라 내게
시간은 우릴 지나고
그 언젠가 네가 나에게
하얗게 피워내
지나온 계절에
우리의 얘기가 새겨진 것처럼
왜 몰랐을까
스쳐가는 바람이 따스해서
설레던 날들 그렇게 소중한지
어제의 너는 이런 내가
조금 작았을 뿐인데
달라진 난 어떤 모습일까
멀리 하늘을 올려보다
손 끝에 담은 작은 기대
흘러가는 구름을 타고 네게
시간은 우릴 지나고
그 언젠가 네가 나에게
하얗게 피워내
지나온 계절에
우리의 얘기가 새겨진 것처럼
지금 이 시간이 가고
그 언젠가 네가 나에게
시간은 우릴 지나고
그 언젠가 네가 나에게
하얗게 피워내
지나온 계절에
우리의 얘기가 새겨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