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구름 한 점 없는
저 높은 곳
외롭고 힘들 때
내 마음 던져둔 곳
내 딸들 태어난 가을
너희처럼 깨끗하고 맑았어
햇살 개수만큼이나 사랑스러워
너희 걷는 길마다
행복한 노래들로
채워놓고 싶었어
나처럼
하늘 올려다보며
원망을 던질 순간을
으음
근데
이만큼 살아보니
지나온 삶에 내던져버릴
시간이란 없더라
돌멩이 길 구멍 난 길
길 없는 길도
모두 다 내 길이더라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근데
이만큼 살아보니
지나온 삶에 내던져버릴
시간이란 없더라
돌멩이 길 구멍 난 길
길 없는 길도
모두 다 내 길이더라
오늘 걷는 길이 늪일지라도
너희 맘에 품고 있는
고운 씨앗 포기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