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
마치 내 모습 같고
억지로 밀어내려 하는 나무는
그대 모습과 같구나
눈치없는 찬 바람은 계속 불어와
겨우 남아있는 힘마져 점점 빠져
따뜻했던 온기들은 온데간데 없고
더 이상 추운 겨울아니길
우리 그때 꽃 피우던 시절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추억이 됐고
후에 날이 좋아지면
그대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떠나네
마음만은 곁에 있게 해주오
아주 천천히 멀어질테니
혹시 나 그대 나를 생각한다면
한번만 안아주오
우리 그때 꽃 피우던 시절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추억이 됐고
후에 날이 좋아지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이제 말라버렸지만
미련은 없을 것 같아
그대 마음도 같겠지
더는 알 수 없겠지만
서로 다른 세상에서
같은 꿈을 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