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 되어버린 하늘은 어둠에
별하나의 빛 검붉은 추위
무거운 공기 여기 어둠속에
자라나고 살았지 어딘지 막막해
가야할 곳이 딱히 어딘지
다리를 굽혀 점하날 그렸지
중심 내안의 허상의 종점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었어
슬픈 천명을 한줄로 줄였지
둘둘 셋 넷 다잃어버린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다시
홀로 이곳에 침전하는 것인지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 창밖에 밤비가
말했지 나에게 육첩방은 남의나라
어둠을 내몰고 등불을 밝혓지
새벽처럼 올 아침의 기다림
최후의 나는 나는 나에게
위안함께 건냇지 최초의 악수를
푸르다 못해 캄캄한데 농회색
또렷또렷 빛났지 노란 별들은
오싹한 추위 침침한 어둠뿐
육중한 기류 가운데 젋은이
나라가 부르니 어둠이 배태되
생장하여 아직도 가운데 어둠에
생존해 이제 내가더 갈곳이
어딘지 힘들게 초침인 듯 초췌해
행복이란 별스런 단정한 손님을
한가닥 바쁜 구실을 치르지
이 밤은 나에게 공포의 도가니
장막은 이밤의 향락의 도가니
염원에선 아직 무거운 돌덩이
오로지 밤은 호적한 도적이지
다닥다닥 나란이 서는 초가들
화사한 시가 비극의 배경이 되었어
어둠을 내몰고 등불을 밝혓지
새벽처럼 올 아침의 기다림
최후의 나는 나는 나에게
위안함께 건냇지 최초의 악수를
어둠을 내몰고 등불을 밝혓지
새벽처럼 올 아침의 기다림
최후의 나는 나는 나에게
위안함께 건냇지 최초의 악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