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 마음에 아픈데 고약을
끄을고 떠나는 시들은 다리들
행장 기적이 들리잖게 울었지
나의 여인이 타박타박 땅밑을
무서워 상하교를 굴려 쫒기에
이제로 부터는 산등산 철도길
포플러 터널에 전부 사라지는
마땅히 반추해 마땅히 반추해
들지않은 주머닌 덧없는 인생
내려놧어 조금은 가벼운 것인데
저쪽으로 던져 당겨와 다시
다른 나의매일 다른 삶속에
빨간 생각들이 익은후 붉게
더욱 아름다워져 선명한 슬픔
저녁 연기가 이후 노을로된
휘파람 부는 땅에 귀뚜라미가 울었지
노랜 마디마디 끊어져 한마디
그믐달 호젓하게 슬픈노래 늬는
배울 아버지 어머니 늬는
검은색 정장에 다리가 휘었어
세명 소년을 만나게된 고개길
덥수루한 머리칼 시커먼 얼굴에
두눈물 고인 충혈된 눈색은
푸른 입술에 찢겨진 맨발에
남루해 너들해 무서운 가난이
소년들 모두를 삼켰어 주머니
뒤졌어 뭐든지 주려고 꺼내
무턱대고 내줄 용기가 난없었지
머리칼 가츨해 처마밑 오막살이
콧마루 쉬파람 잘지켜 서운한양
들창같은 눈 가볍게 닫혀
연청 이밤에 스며들었어 골골히
호젓한 달처럼 운살이 없는 밤이
별은 빛나니 조용한 함숨에
가족들을 생각해 다시 하늘을
보고나선 또 쉽게 시를 적었지
노랜 마디마디 끊어져 한마디
그믐달 호젓하게 슬픈노래 늬는
배울것없는 아버지 어머니 늬는
검은색 정장에 다리가 휘었어
노랜 마디마디 끊어져 한마디
그믐달 호젓하게 슬픈노래 늬는
배울것없는 아버지 어머니 늬는
검은색 정장에 다리가 휘었어
노랜 마디마디 끊어져 한마디
그믐달 호젓하게 슬픈노래 늬는
배울것없는 아버지 어머니 늬는
검은색 정장에 다리가 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