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옆에 앉아 들이킨 진 토닉.
옅은 레몬향이 났어.
붉어진 너가 한 입 건넨 입술.
묘하게도 콜라맛이 좀 났어.
thou is mine. thy mine is thou. the time is gold.
my mind is slow. my highs are low. yeah i’m fucked up.
what could i do. 얘가 썅년임? 어쩌라구.
뒷담은 좀 역겹다구.
알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들.
불확실 불안정은 섹시함의 번들.
목 마른 내게 네 침은 선물.
침대 위에 로얄 럼블.
운명적인 그런 번쩍임.
네가 던지는 단어들은 꽤나 정적인데도 난
침투해 찔러대는 전기를 느껴.
넌 내 허리춤에 불 피워.
어쩌면 변태 같은 지도.
변태가 맞지. 잡식성의 네 리비도.
내게 부여해줬던 의미도.
난 너의 무엇도 거부할 수 없지.
넌, 넌 뭘 위해 살어? 너는 뭘 위해 싸워?
너의 신조와 신념 철칙.
모호함은 관능적이야. 사랑은 관념적이야.
뚜렷한 시야가 난 두렵지.
sex, class, crass
front to the back, gang bang and get stack
back to the mass, mess, meth
blasphemy, backlash, who gon guess that? say to me
sex, class, crass
front to the back, gang bang and get stack
back to the mass, mess, meth
blasphemy, backlash, who gon guess that?
“자지 달린 것들은 볼 수 없는 것들.
보지 안 빨아본 년은 볼 수 없는 것들.
보지 안 팔아본 애는 알 수 없는 것들.
너네 다 재수 없어 fuck you.
용돈 받아 배 따신 씹새들.
언놈은 나를 사고 어느 년은 날 까네.
씨바 좆까라 좆까. 개 같이
살아남다 죽으니 쟤네는 시첼 파네.”
이해할 수 없는 말들.
엄마가 피하라고 했던 삶들.
근처에는 없다고 알던 사람들.
넌 창문을 깨 날 밖에 던져 멋쩍게.
네 파편이 내게 박힌 다음에
내 가슴팍 잡고 할 수 있던 건
울음을 견디는 거 말고는 없었어.
상처 입히지 않는 법은 없었어?
thou is mine. thy mine is thou. but line is bold.
네가 입 맞출 때 난 먹혔고
너의 손목의 선에서 피가 내리면
마음 속 우산을 뚫어 나를 적셨고
아마 어젯밤의 넌 팬티를 적셨고
피임약을 먹게 한 건 내가 아녔지.
산 놈은 몇시간 너를 가졌지.
엄마 아빠 집을 네게 팔아넘길 수만 있다면…
무식함은 죄야. 유식함은 족쇄.
무시받는 사람 그런 거 되는 건 어때?
0에다 몇십만원을 곱해.
너는 네 삶이 그렇다고 했지.
너는 날 사랑한다고 했지.
근데 왜 돈 받고 다릴 벌리니.
씨발놈들 좆에 못 박고파.
그런 애랑 할 때마다 꼴리니.
사랑은 뭘까. 누군가에게 사랑은
폰의 몰카. 자는 동안 슬쩍 넣어본
손바닥의 감촉. 침을 넘겨 꼴깍.
이걸 느끼는 너도 좋을까.
세상은 lo-fi. 잡음과 잡음.
빠름. 마름. 다름. 갸름. 빨어.
구역질 날 때까지 들이민 좆대가리.
반응. 반응. 반응. 반응. 으악.
나는 너를 갖지 않지만.
네 앞에 무력한 모습 같잖지 난.
어 나는 정말로 괜찮지 않아.
너에게 안기는 것 말곤 할 수 없지만.
좆 달린 나는 그냥 멍청해. 여느때처럼.
‘거는 쩔 수 없는 삶의 이치.
안경에 비친 너가 말한 미친년의 삶.
늘 창녀 취급은 쉽지.
너와 내 위치. 팽배해. 멋쩍게 해.
넌 어저께 또 딴 놈의 정액을 먹고
밥값을 벌어. 손목 지켜. 난 적적해.
오늘 뭐했냐는 말에 답 없고.
내 앞에서 담배 한 대 태워줘.
내게 연길 뱉고 입에다 혀를 넣어줘.
젖은 개새끼 냄새가 났던 나를 너는
지수: 야 여자친구가 여기저기 돌려먹히는 것도 견뎌야 남자인 거야.
슬기: 난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지수: 그럼 더 견뎌야지.
슬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