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 난지로 난나
*나 나지루 나나니 너 나나나지 난지로 난나 나루지루지루지루지루 나나 니 나 너 너너 니 너
오소사 오십시다 오소사
제석님네 오십시다 조상님네도 오십시다
이 잔치에 오셨다가 만반진수로 흠향허시고 하감통촉하옵소사 오늘 이 정성을 헤아리사 일체액살을 막으시고 무사태평 만사대길 부귀영화로 받들어 명 주고 복도 주고 만수무강 시켜놓아 소원성취 허게 허소사
에라 만수 에라 대신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사 난지로 난나 난지로 난나 *
오시드라 오시드라 제석님이 오실 적에 명주머니 목에 걸고 자손주머니 품에 안고 흐늘거리고 나려를 왔네
에 이야 나 에헤에 에에 제석님이 왔네 에 이야
아 신(神)아 에ㅡ 제석님이 나오실 제
명이 짧다 하시기에 수명 점지 명(命)제석은 명주머니를 목에 걸고 에ㅡ 복이 적다 하시기에 오복 점지 복(福)제석은 복주머니 손에 들고
자손 점지 삼신(三神)제석 자손주머니 품에 안고 재물 점지 업제석은 재물주머니를 허리에 차고 귀 기울여 발 더듬어 흐늘거리고 내려올 제 십리 어정 피리소리 오리 어정 젓대소리
쟁쟁발이 광쇠소리 북 장고 떡 쿵 반겨 듣고 잔치차로 오소사 명도 주고 복도 주고 자손창성에 부귀영화로 점지허여 주옵소서 오소사 오십시다 제석님아 오십시다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오소사
경상도는 대풀이요 전라도는 중천에 풀이란다 잔도 잔도 새로 속잎이 났네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사
왔네 왔네 제석 왔네 제석님이 오실 적에
이 댁 가문 정성이 지극하니 어찌 그냥 올 리가 있으리오 명주머니 목에 걸고 복주머니 손에 들고
자손주머니 품에 품고 흐늘거리고 내려와서
이 댁 가문 억십만금 돈과 재물을 집안 가득히 쌓아두고 일평생을 잘 잡수시고 잘 쓰시고 잘 노시고 잘 사시라고 노적도 청해드리고 업도 한번 청해드립시다
*어여 어허 여루나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김제 만경 너른 들녘 다물다물 쌓인 노적 이 댁 가문 안으로 다 들어오소사
*앞 노적은 삼천 석이요 뒷 노적은 오천 석인디 억만 노적 이 댁 가문에 다 들어오소사 *
만석지기 논문서와 천석지기 밭문서며 백가지 은금보화 가득 담뿍이 쌓였으니 업이나 잠깐 청하세
에헤ㅡ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안어들이자 업이야 어서 들이자 업이야
이 댁 가문으로 다 끌어오세 업이야 청청 업이야 아아ㅡ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두꺼비업은 들오거든 이 댁 곳간에 대령허소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에ㅡ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쪽제비업은 들오거든 벽장 안으로 대령허소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에헤야ㅡ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업아 업아 업아 업아 업아 이리 오소 이리 와
에헤ㅡ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업이야 청청 업이야
팔월 추석에 달도나 밝다 휘영 청청 빛나던 업도 이 댁 가문에 들어오소 업이야 청청 업이야 *
동지 섣달 눈 가운데 오복소복이 쌓였던 업
이 댁 가문에 다 들어오소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업이야 청청 업이로구나 어서 들이 자 업이야 구렁이업에 원앙업 까치업에 봉황업도
이 댁 가문에 다 끌어오세 업이야 청청 업이야
업아 업아 업아 업아 업아 이리 오소 이리 와 *자, 업 받어가시오ㅡ
아 神아ㅡ
제석님 덕택으로 오동나무 상상가지 봉황같이 잘 사실 제 부귀는 불빛 같아 꺼지지 마옵시고
영화는 물결 같아 멈추지 마옵시고
마음은 바다같이 넓어지고 깊어지게 점지하시라고 천만축수 만만발원으로 제석님 전에 빌고 또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