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이른 저녁의 어둠을 배우는 계절이야
시간은 아직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숨이 차도록 뛰어놀아도
손끝은 차가워 오고
입김을 내뿜은 작은 얼굴에
두 볼은 빨갛게 폈네
나의 세상은 몇 살이 되었나
무얼 더 겪어내려나
오늘 밤 세상은
쌀쌀한 계절의 옷을 입었네
어느새
숨이 차도록 뛰어놀아도
손끝은 차가워 오고
입김을 내뿜은 작은 얼굴에
두 볼은 빨갛게 폈네
나의 세상은 몇 살이 되었나
무얼 더 겪어내려나
오늘 밤 세상은
쌀쌀한 계절의 옷을 입었네
오늘 밤 세상은
쌀쌀한 계절의 옷을 입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