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간다 말도 없이 떠나 가버린 무심했던 그때 그 사람
꽃필 때 만났다가 꽃 지니 떠나가나 갈바람 차갑게 부네
꽃이 피면 다시 올까 기다리다가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무심천 강물은 애타는 맘 알고 있을까
임이시여, 임이시여 가던 발길 멈추어 주오.
온다 간다 말도 없이 떠나 가버린 무심했던 그때 그 사람
꽃필 때 만났다가 지는 꽃 따라 가는 당신은 무정한 사람
꽃이 피면 다시 올까 기다리다가 일 년 이 년 세월이 간다.
떠나버린 그 사람도 마음이 아파서 그리움에 살고 계실까
무심천아, 무심천아 내 마음을 전하여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