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다가와 부서질 듯 흐트러진
너른 바다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밀려오는 세계. 미리 오는미래.
너는 찾아와 부서질 듯 연명하는
이른 아침에 부드러운 음성으로
들려오는 세계. 깨어나는 어제.
하얗게 머금은 파도의 모양
빨갛게 눈뜨는 아침의 시선
그렇게 천천히 달아오를 때
어떻게 말할까 사랑해하고
너는 가려져 부서질 듯아름다운
고운 햇살에 부드러운 그림자로
일렁이는 세계. 어지러운 오늘.
하얗게 머금은 파도의 모양
빨갛게 눈뜨는 아침의 시선
그렇게 천천히 달아오를 때
어떻게 말할까 사랑해하고
어떻게 말할까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