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 어때? 진짜 하늘을 보는 기분이?
소녀️ : 너무 좋아...
소년 : 거봐. 나오길 잘했지? 어? 저기 뭔가 지나간다.
소녀️ : 나비다! 내가 꿈에서 본 거랑 똑같아. 나도 저렇게 날아보고 싶다.
소년 : 날아봐.
소녀️ : 에이 내가 어떻게 날아.
소년 : 왜 못 날아? 나 봐봐. 나 날고 있잖아.
소녀️ : 뭐야? 어떻게 했어?
소년 : 여긴 네 세상이라니깐? 네가 날고 싶으면, 날 수 있어. 자 내 손을 잡고, 몸에 힘을 풀어봐. 바람에 몸을 맡겨보는 거야.
소녀️ : 어... 어!
소년 : 괜찮아. 내가 잡고 있잖아. 눈을 감고 천천히 천천히 숨을 쉬어봐.
소녀️ : 어... 어... 우와... 우와!
소년 : 거봐. 여긴 네 세상이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