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내 창을 스치면
그대와 거닐던 그 공원이 떠올라요
낙엽을 밟으며 속삭이던 달콤한 그 말
이 밤 내 귓가에 그대가 찾아와요
가을이면 돌아오는 그대 목소리
커피 한 잔 속에 그대가 묻어 나오네
다시 너를 그리며 쓰는 가을편지
가슴 속 깊은 곳 사랑의 추억들
가을에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의 편지
그리운 이름에 가슴이 저려와
가을에 편지를 써요. 추억에 젖어
그리운 너에게 내 마음 보내네
웃던 너의 미소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그리움이 밀려와
벤치에 앉아 속삭였던 이야기들
시간은 흘러도 내 마음속엔 여전해
함께 듣던 노래 가을 바람에 흘러
홀로 듣지만 여전히 감미로워
이 가을, 그대 없는 공원을 거닐며
손 잡고 함께 거닐던 추억이 그리워
가을에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의 편지
그리운 이름에 가슴이 저려와
가을에
가을이 오면 늘 가던 카페의 향기
그 많은 대화들, 지금도 나는 기억해
차가워진 손 잡아주던 너의 따스함
그 모든 순간들 내 마음 속에 살아
하늘을 보며 속삭이던 우리 사랑
가을이 되면 그리움이 더해만 가네
이 가을, 너 없는 풍경 속에서 홀로
추억을 안고 함께 걷던 그 길을 걸어
가을에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의 편지
그리운 이름에 가슴이 저려와
가을에 편지를 써요. 추억에 젖어
그리운 너에게 내 마음 보내네
너무 선명한 그대의 웃음과 그 눈빛
가을 하늘 아래, 나 혼자만의 시간을 걷네
마음 한 구석 텅 빈 듯, 그리움에 가득 차,
너를 보내고 나 홀로 남겨진 이 가을
이 가을, 모든 추억이 너로 가득 차
이 편지가 닿기를, 네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